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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不可殺伊)아시아 2022. 10. 11. 17:16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전설적인 괴물인 불가사리(不可殺伊) 입니다. 이름의 의미를 해석하자면, 불가살(不可殺)은 절대 죽일 수 없는, 또는 불(火)로만 죽이는 게 가능하다(火可殺)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많은 괴물 중 이무기, 구미호, 도깨비처럼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초자연적인 존재 중 하나이며, 대중 매체에서 단역이나 괴물로 나온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묘사하는데, 날개가 있고, 검은 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개, 돼지, 소와 같은 가축의 모습을 한 복합적인 생물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경복궁 교태전의 후원인 아미산 굴뚝에 묘사된 괴수 중 코끼리를 닮은 불가사리 외에 곰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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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Dracula)의 기원유럽 2022. 10. 10. 17:00
우리가 흔히 아는 드라큘라는 1897년에 출판된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기반으로, 소설의 등장인물인 조나단 하커가 트란실바니아의 귀족인 드라큘라 백작의 성에 머물기 위해 출장 가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괴물인 드라큘라는 우리가 흔히 아는 뱀파이어(흡혈귀)입니다. 하지만 뱀파이어의 기원이 어디에서 오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오늘은 뱀파이어의 기원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일반적인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나 다른 정수(체액 또는 정신 에너지)를 섭취하며, 입 안에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창백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민담에 따라 괴상한 모습에서 초자연적으로 아름다운 것까지 다양합니다. 사람은 다양한 방법으로 뱀파이어가 될수 있으며 가장 흔하게 알려진 것은 뱀파이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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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켈럼바이(Sang Kelembai)아시아 2022. 10. 8. 19:24
오늘은 말레이시아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괴물인 상 켈럼바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통 상 게뎀바이로도 불리며,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의 3배 정도로 컸으며 6미터 이하에, 두꺼운 눈썹, 큰 뚱뚱한 코, 큰 코끼리 귀 및 송곳니와 붉고 긴 머리를 가진 못생긴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마법을 부릴 수 있으며 화가 나면 사람들이나 동물을 저주하여 돌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상 켈럼바이를 두려워하여 모든 생물이 도망친다고 합니다. 보통 광야, 숲과 강 근처에 살며, 죽순을 즐겨 먹어 마을 주변에 있는 모든 죽순이 남아나질 않아, 마을 주민들이 대나무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집니다. 자기 거주지 주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을 싫어하며 거주지 주변에 온 주민들은 돌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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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여인들 이엘레(Iele)유럽 2022. 10. 7. 22:20
그리스 신화에 보면 님프, 나이아드 및 드라이어드라는 정령 내지 신들이 나옵니다. 모두 여성을 모티브로 한 초자연적인 생물이며,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과 비슷합니다. 이엘레는 루마니아 신화에 나오는 여성 정령입니다. 초자연적인 존재로서 위의 님프, 나이아드 및 드라이어드와 유사한 마법 기술과 속성을 가지며 남성을 유혹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법을 힘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들을 화나게 하면 마법으로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이엘레는 밤에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반투명한 드레스를 입고 풍만한 몸매와 느슨한 머리, 수정 같이 청아한 목소리,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지녔고, 춤추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춤을 출 때는 벌거벗은 채로 춤을 추며 가슴을 거의 덮은 채로 다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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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 아눈(Cŵn Annwn)유럽 2022. 10. 6. 17:00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웨일스 신화와 민담에 나오는 쿤 아눈입니다. 쿤 아눈은 웨일스 신화의 지하 세계의 암흑 왕인 그윈압누드(누드의 아들 그윈 또는 아라온으로도 불립니다)의 정령 사냥개, 또는 다른 세계로 여행하는 영혼의 호위자로 간주하였습니다. 지하 세계는 웨일스 신화의 다른 세계인데, 질병이 없고, 식량이 항상 풍부한 곳으로 기쁨과 영원환 젊음의 세계입니다. 이곳은 낙원으로 여겨졌고, 기독교인의 사후 세계와 동일시되었습니다. 신화에서 이 괴물은 피로 덮인 빨간 귀를 가진 크고 하얀 사냥개로 4마리가 한 그룹으로 묘사됩니다. 악한 정도에 따라 묘사가 약간 틀린 데, 사악한 종류로는 검은색에 거대한 붉은 반점이 있는 매우 못생긴 모습 또는 잉크가 튀는 것처럼 큰 검은 반점이 있는 몸에 색은 붉은색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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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오니(Ushi-oni(牛鬼))아시아 2022. 10. 5. 17:00
소와 관련된 괴물들은 세계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미노타우루스를 비롯하여, 시바의 말인 난디, 수메르 종교의 마르둑, 소의 머리 인간인 고즈 등 여러 가지 괴물들이 소를 모티브로 신화나 민담에 등장합니다. 오늘은 서일본 지역에서 괴상하기로 유명한 우시오니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일본어로 우시오니라 부르며, 한국어로 번역하면 우귀라고 불릴 거 같습니다. 우시오니는 머리가 소모양이며, 뾰족한 뿔이 위로 휘어져 있고 날카로운 송곳니에 몸은 6개의 다리가 있는 거대한 거미나 게처럼 생긴 흉포한 바다 괴물입니다. 인간을 잡아먹는 것을 포함해 육식성이며 물어뜯어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전설에 따르면 일본 서해안, 특히 시마네현에서 자주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역 어부들은 우시오니의 잔인하고 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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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드리우스(Caladrius)유럽 2022. 10. 4. 18:35
새는 수천 년 동안 많은 징조와 관련되어 왔습니다. 로마의 건국과 관련된 점성술이나 히치콕 감독의 작품인 "새", 부엉이 부족이 나오는 가디언의 전설 등 많은 미디어 및 문학에서 새를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초자연적인 존재는 중세 신화 속에 나오는 칼라드리우스입니다. 이 특별한 새는 흰 백옥같은 색깔에 비둘기나 갈매기의 일종으로 묘사되며, 예언의 힘과 상처를 치유하는 배설물이 깃든 새로 소개됩니다. 칼라드리우스는 단순한 눈빛으로 사람이 살지 죽을지 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왕의 궁정에 거주하였는데, 칼라드리우스를 병든 환자의 머리맡에 놔두고, 이 초자연적인 새가 병든 환자가 있는 방에서 환자를 보고 외면한다면 그 환자는 반드시 죽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새가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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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카차(Ghatotkacha)아시아 2022. 10. 3. 20:38
안녕하세요. 각 나라의 신화들을 보면 반신반인, 서로 다른 종족의 결합으로 나온 혼혈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힌두 신화에 나오는 거인인 가토카차입니다. 인도의 3대 고대 서사시 중의 하나인 마하바라타에서 보면 가토카차는 판다바 비마와 락샤사인 히딤바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특이한 점은 가토카차는 락샤사(나찰)인 어머니의 피와 인간의 피가 반이 섞인 락샤사 혼혈입니다. 모계 혈통의 능력 덕분에,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자기 몸 크기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으며, 몸을 투명하게 할 수 있고 그 외 몇 가지 마법 능력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가토카차는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장성한 청년으로 태어났으며 몸에 털이 없고, 머리는 대머리였습니다. 인도에서 사용하는 물동이(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