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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51

늑대인간(werewolf)은 어디에서 왔을까? 흥미로운 기원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늑대인간입니다. 이미 영화, 텔레비전, 문학, 만화영화 등 많은 곳에서 보편화된 괴물이며, 픽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필수 괴물이지만, 식상한 생각마저 드는 괴물의 한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늑대인간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실제로 늑대인간은 아주 오래전에 문학에서 언급이 되었습니다. 인간에서 늑대로 변하는 최초의 사례는 기원전 2100년경 수메르 신화인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길가메시에게 구혼을 거절당한 사랑의 여신 이슈타르가 아끼던 정원사를 늑대로 변신시키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최근 알고 있는 늑대인간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시, 민족지, 철학 문서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인간이 동물로 변형되는 이야기.. 2022. 10. 1.
14세기 싱가포르 건국 신화: 사자의 도시, 싱가푸라 탄생 이야기 여러분은 14세기에 아시아에 싱가푸라 왕국이 존재했으며, 그 왕국이 오늘날의 싱가포르로 이어졌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세계 곳곳의 민족들에게는 그 나라의 시작을 알리는 흥미로운 건국 신화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섬나라 싱가포르가 어떻게 처음 발견되고, '사자의 도시'라는 특별한 이름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매혹적인 민담 속으로 떠나보려 합니다. 먼 옛날, 팔렘방 지역을 다스리던 강력한 스리비자얀 왕국의 왕자, 상 닐라 우타마는 권태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무료한 날, 그는 충성스러운 부하들을 불러 모아 숲으로 사냥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드넓은 숲 속, 왕자와 그의 부하들은 사슴을 찾아 샅샅이 뒤지며 활시위를 당길 준비를 했습니다. 바로 그.. 2022. 9. 30.
고대 중국 신화의 4악(四凶) 안녕하세요, 신화와 전설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동양 신화, 그중에서도 심오하고 매혹적인 고대 중국 신화 속 4대 악수 (四凶) 에 대해 깊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방의 수호신, 사신도 (청용(青龍), 백호(白虎), 현무(玄武), 주작(朱雀)) 와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존재, 바로 혼돈, 도올, 도철, 궁기입니다. 사신도가 질서와 조화, 행운을 상징하는 빛의 존재라면, 4악수는 혼돈, 무지, 탐욕, 사악함으로 점철된 어둠의 심연을 대변하는 존재들이죠. 지금부터 4악수의 기원과 특징, 그 뒤에 숨겨진 깊은 상징적 의미를 함께 탐험하며, 인간 심연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해 보는 여정을 떠나보시죠. 태초의 혼돈에서 비롯된 악의 화신: 4악수의 기원4악수는 단순한 괴물.. 2022. 9. 27.
음양사의 비밀 병기, 시키가미(式神 | shikigami): 당신의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음양사들의 비밀 병기, 시키가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헤이안 시대, 9세기에서 10세기에 걸쳐 음양도는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융성했습니다. 국가적인 점술을 담당했던 음양사는 점차 귀족들의 개인적인 의례와 제사, 심지어 저주까지 관장하게 되었죠. 이러한 음양도의 다양한 역할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시키가미 (式神), 한국어로 식신이라고도 불리는 존재를 부리는 기술입니다. 시키가미란 무엇일까요?시키가미의 "식(式)"자는 '부린다,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시키가미는 음양사가 '부리는 귀신' 혹은 '사역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양사의 영적인 힘에 의해 조종되는 영적 존재인 시키가미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영체 상태로 존재하지만, 필요에.. 2022. 9. 20.
유럽 민담 속 작고 기괴한 생물, 고블린(Goblin): 짓궂은 장난꾼 또는 탐욕스러운 도둑? 오늘은 유럽 민속 신화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존재, 고블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4세기에 시작되어 북서부 유럽, 스칸디나비아, 영국 제도 및 미국에서 널리 퍼진 고블린의 다채로운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고블린이라는 이름은 고대 프랑스 철자 "gobelin"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들의 이야기는 출신 국가에 따라 상반되는 능력, 기질, 외모를 보여줍니다. 장난꾸러기에서부터 악의적이고 잔인한 도둑에 이르기까지, 고블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유럽 민담의 풍성함을 더합니다. 때로는 변신 능력을 비롯하여 요정, 마녀, 흑마법사, 또는 악마와 같이 유사한 마법 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의 트로, 영국의 스프리건, 독일의 코볼트 등 출신 국가에 따라 다양한 유.. 2022. 8. 30.
기묘한 잡종 괴물, 롬포(Rompo): 인도와 아프리카의 밤을 배회하는 그림자 오늘은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독특한 생김새의 괴물, 롬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롬포는 토끼의 머리와 입, 인간의 귀, 말의 갈기, 길이는 약 1미터 정도의 가느다란 몸통 또는 해골 같은 몸통, 털이 많으며 긴 꼬리 끝에는 털 뭉치가 있고 오소리의 앞발과 곰의 뒷발을 가진 기묘한 생물로 묘사됩니다. 이 괴물은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며,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생물들을 피하며, 일반적으로 큰 동물이 있는 곳에서는 거리를 두고, 마주칠 때면 재빨리 도망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어떤 야수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걱정이나 두려움으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피해를 받을 것이라는 병적인 의심을 끊임없이 품는 편집증적인 성향이 있습니.. 2022. 8. 26.
북극의 차가운 공포, 이누이트 전설 속 칼루팔릭(QALUPALIK) 칼루팔릭 (Qallupilluk), 혹은 칼루필루이트 (Qalupalik) 라고 불리는 이 기묘한 생물은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 이누이트족의 전설 속에 등장합니다. 차가운 북극해 깊은 곳에 인간과 유사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그 실체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칼루팔릭의 모습: 인간과 괴물의 경계칼루팔릭은 인간과 닮았지만, 머리와 팔다리에는 지느러미가 돋아나 있고, 머리카락은 해초처럼 엉켜 있습니다. 손과 발에는 물갈퀴가 있어 수중 생활에 특화된 모습입니다. 비늘 덮인 울퉁불퉁한 피부는 마치 물속 괴물을 연상시키지만, 성별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칼루팔릭은 불쾌한 유황 냄새나 썩은 달걀 냄새를 풍긴다고 하며, 오리털로 만든 옷을 입는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물갈퀴가 달린 손에는 길고 날카로운 발톱이 .. 2022. 8. 19.
닭발 위의 마녀, 바바 야가(Baba Yaga): 동유럽 민담 속 공포와 지혜의 존재 오늘은 동부 슬라브 민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마녀, 바바 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기괴한 외모와 예측 불가능한 성격으로 유명한 바바 야가는 때로는 무시무시한 악당으로, 때로는 현명한 조력자로 등장하는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기괴한 외모와 불가사의한 오두막바바 야가는 동부 슬라브 민담에서 험악하고 사나운 외모의 늙은 마녀로 묘사됩니다. 크고 일그러진 코와 삐죽 나온 긴 이빨을 가진 작고 흉측한 노파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그녀의 오두막 역시 평범하지 않습니다. 깊은 숲 속에 자리 잡은 바바 야가의 오두막은 살아있는 듯 스스로 움직이거나 회전할 수 있는 네 개의 커다란 닭 다리 위에 지어져 있으며, 주변은 인간의 두개골로 장식된 울타리가 둘러싸고 있어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명 세계.. 2022. 8. 17.
그린란드의 복수령, 투필라크(Tupilaq): 이누이트 신화 속 조종된 괴물 오늘은 그린란드의 무시무시한 괴물, 투필라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투필라크는 그린란드어로 조상의 영혼 또는 영혼을 의미합니다. 이누이트 종교는 알래스카, 캐나다, 시베리아 일부 및 그린란드의 토착민인 이누이트의 영적 신념과 관습입니다. 이들의 전통적인 신앙에는 모든 사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과 영적 치유자인 샤먼(앙아쿠)이 영혼과 소통하는 샤머니즘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복수와 파괴를 위해 만들어진 괴물이누이트 종교에서 투필라크는 요술이나 샤머니즘을 행하는 사람이 복수나 보복을 위해 조종하는 괴물이었습니다. 이들은 동물의 뼈, 피부, 머리카락 등 다양한 신체 부위나 심지어 어린아이의 시신에서 가져온 일부를 포함한 여러 재료들을 사용하여 투필라크를 만들었습니다. 특정한 의.. 2022. 8. 14.
깊은 숲 속에 숨겨진 비밀, 핀란드 신화 속 숲의 신 히시(Hiisi) 깊은 숲 속에 숨겨진 비밀, 핀란드 신화 속 숲의 신 '히시'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신화와 전설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북유럽의 신비로운 나라, 핀란드의 숲 속에 숨겨진 특별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바로 핀란드 신화에 등장하는 숲의 신, '히시' 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신비롭고 흥미로운 느낌이 들지 않나요? '히시'는 누구일까요?히시는 핀란드 신화 속에서 깊은 숲, 험준한 산속, 그리고 깊고 푸른 물속에 깃들어 산다고 알려진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히시'라는 이름이 단순히 하나의 존재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핀란드 사람들은 '히시'라는 단어를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했습니다.성스러운 숲 속의 성지: 사람들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던 신성한 장소를 '.. 2022. 8. 2.
지혜를 전하는 신성한 영물, 바이저(白澤): 고대 중국 신화 속 비밀 이야기 인간의 말을 구사하고 세상의 모든 지혜를 꿰뚫는 신비로운 존재, 바이저(白澤). 그는 고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성한 영물로, 그 존재는 예로부터 특별한 의미를 지녀왔습니다. 때로는 사람 얼굴의 네발 짐승으로, 때로는 붉거나 푸른 용의 모습으로 묘사되는 바이저는 단순한 상상 속 동물을 넘어, 높은 도덕성을 지닌 군주의 상징으로 존경받았습니다. 오늘은 중국 신화 속 흥미로운 영물, 바이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다채로운 모습 속에 담긴 지혜: 바이저의 특징바이저는 문헌에 따라 다양한 외형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묘사에서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네 발 달린 짐승으로 그려지지만, 붉은 머리와 뿔을 가진 용, 혹은 녹색 머리와 뿔을 가진 채 하늘을 나는 용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 2022. 7. 30.
동정호의 거대한 뱀, 바쉐(巴蛇): 중국 신화 속 탐욕의 화신이자 경계의 상징 중국 남부의 광활한 동정호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한 괴물, 바쉐(巴蛇)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대 중국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바쉐는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인 동정호에 살며, 주변의 동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바쉐가 거대한 코끼리를 통째로 삼켰다가 소화하는 데 무려 3년이나 걸렸다는 이야기는 그의 엄청난 크기와 상상 초월의 힘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인간에게 드리운 공포의 그림자: 바쉐의 위협동물들을 닥치는 대로 삼키던 바쉐의 탐욕은 점차 인간에게까지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잦은 공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큰 피해를 입었고, 백성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며 당시의 황제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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