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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49

말레이시아의 저주를 내리는 거인, 상 켈럼바이(Sang Kelembai): 석화의 전설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말레이시아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괴물인 상 켈럼바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상 게뎀바이로도 불리며, 덩치가 보통 사람의 3배 정도인 6미터 이하의 못생긴 여성 거인으로 묘사됩니다. 그녀의 외모는 두꺼운 눈썹, 커다랗고 뭉툭한 코, 큰 코끼리 귀, 튀어나온 송곳니, 그리고 붉고 긴 머리카락이 특징입니다. 상 켈럼바이는 강력한 마법을 부릴 수 있으며, 특히 화가 나면 사람이나 동물을 저주하여 순식간에 돌로 만들어 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저주를 받은 존재는 그 자리에서 굳어져 영원히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상 켈럼바이의 무서운 힘 때문에 그녀 주변의 모든 생물은 그녀를 두려워하여 멀리 도망치기 바빴다고 전해집니다. 주로 외딴 황야, 울창한 .. 2022. 10. 8.
서일본의 흉악한 소 괴물, 우시오니(牛鬼): 독과 저주의 눈빛 소와 관련된 괴물들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신화나 민담에 등장합니다. 잘 알려진 미노타우루스부터 시작해, 시바신의 탈것 난디, 수메르 신화의 마르둑, 소 머리 인간 고즈 등 많은 괴물들이 소를 모티브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괴물은 일본 서일본 지역에서 특히 유명한 괴이한 바다 괴물, 우시오니입니다. 일본어로 우시오니(牛鬼)라고 쓰며, 한국어로 번역하면 우귀(牛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시오니는 머리가 소 모양이며, 뾰족하게 위로 휘어진 뿔과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은 여섯 개의 다리가 달린 거대한 거미나 게와 비슷하게 생긴 흉포한 바다 괴물로 묘사됩니다. 인간을 잡아먹는 것을 즐기는 육식성이며, 물어뜯어 죽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해집니다. 전설에 .. 2022. 10. 5.
힌두 신화 속 거인 영웅, 가토카차(Ghatotkacha): 락샤사의 피를 이은 용맹한 전사 안녕하세요! 각 나라의 신화들을 보면 반인반신, 서로 다른 종족의 결합으로 나온 혼혈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웅은 인도 3대 고대 서사시 중 하나인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강력한 거인, 가토카차입니다. 그는 락샤사의 피를 이어받아 용맹함과 마법 능력을 겸비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마하바라타에서 가토카차는 판다바의 둘째 아들인 비마와 락샤사(나찰) 여인 히딤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는 인간의 피와 락샤사의 피가 반씩 섞인 혼혈 락샤사로, 어머니의 혈통 덕분에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고, 자신의 몸 크기를 자유자재로 변형하며,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마법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특히 전투 중에는 거인으로 변신하여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고 전해집니다. 가토카차는 태.. 2022. 10. 3.
밤의 수호자, 신다쿠(Sindaku): 인도네시아의 전설적인 호랑이 인간 안녕하세요! 혹시 내가 낮에는 인간 밤에는 짐승이 되는 상상을 한 적이 있나요? 조용한 밤에 호랑이로 변해 빠른 속도로 주변을 뛰어다니며 바람을 느끼면 기분이 어떨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아름다운 크린치에는 밤이 되면 인간에서 맹렬한 호랑이로 변신하는 신비로운 존재, 신다쿠에 대한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고대 국가에는 부족이 있었으며 문화적인 다양성은 그들 삶에 독특함을 가져왔고, 부족 간의 다름과 신체적인 차이는 순수 유전으로 부족 내에서 유지되며 각기 다른 전설을 낳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위치한 잠비 지역의 도시인 크린치 마을에는 반인반호인 신다쿠에 대한 전설이 있고, 인도네시아 잠비 지역의 주민들에게 신다쿠는 매우 잘 알려진 유명한 전설 중 .. 2022. 9. 29.
고대 중국 신화의 4악(四凶) 안녕하세요, 신화와 전설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동양 신화, 그중에서도 심오하고 매혹적인 고대 중국 신화 속 4대 악수 (四凶) 에 대해 깊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방의 수호신, 사신도 (청용(青龍), 백호(白虎), 현무(玄武), 주작(朱雀)) 와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존재, 바로 혼돈, 도올, 도철, 궁기입니다. 사신도가 질서와 조화, 행운을 상징하는 빛의 존재라면, 4악수는 혼돈, 무지, 탐욕, 사악함으로 점철된 어둠의 심연을 대변하는 존재들이죠. 지금부터 4악수의 기원과 특징, 그 뒤에 숨겨진 깊은 상징적 의미를 함께 탐험하며, 인간 심연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해 보는 여정을 떠나보시죠. 태초의 혼돈에서 비롯된 악의 화신: 4악수의 기원4악수는 단순한 괴물.. 2022. 9. 27.
음양사의 비밀 병기, 시키가미(式神 | shikigami): 당신의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음양사들의 비밀 병기, 시키가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헤이안 시대, 9세기에서 10세기에 걸쳐 음양도는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융성했습니다. 국가적인 점술을 담당했던 음양사는 점차 귀족들의 개인적인 의례와 제사, 심지어 저주까지 관장하게 되었죠. 이러한 음양도의 다양한 역할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시키가미 (式神), 한국어로 식신이라고도 불리는 존재를 부리는 기술입니다. 시키가미란 무엇일까요?시키가미의 "식(式)"자는 '부린다,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시키가미는 음양사가 '부리는 귀신' 혹은 '사역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양사의 영적인 힘에 의해 조종되는 영적 존재인 시키가미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영체 상태로 존재하지만, 필요에.. 2022. 9. 20.
흑마법의 산물, 바비 응예뻿(Babi Ngepet): 인도네시아 괴물 이야기 오늘은 인도네시아 자바 신화에 나오는 괴물, 바비 응예뻿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바비 응예뻿은 단순한 괴물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부를 얻기 위한 흑마법 의식인 **베스기한(Pesugihan)**의 산물입니다. 베스기한은 자바어로 부자를 뜻하는 "Sugih"에서 유래되었으며, 탐욕스러운 욕망이 빚어낸 어두운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베스기한 의식을 통해 부를 얻는 자는 인간성을 포기해야 한다는 무서운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이는 인간의 모습이 아닌 짐승, 특히 멧돼지의 형상으로 변하거나 멧돼지 요괴에 홀리는 형태로 나타나며, 서구의 늑대인간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흑마법이 깃든 망토를 사용하여 자유자재로 멧돼지로 변신하는 존재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의식의 기.. 2022. 9. 19.
인도 신화의 꽃: 힌두교 주요 신 10명 집중 탐구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대하고 신비로운 힌두교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0명의 신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힌두교는 최고신 브라흐마를 중심으로 수많은 남신 데바(Deva) 와 여신 데비(Devi) 들이 존재하며, 그 숫자는 무려 3300만에서 3억 3천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신들이 힌두교를 풍요롭게 채우고 있죠. 그중에서도 힌두교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3대 신은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입니다. 이들은 각각 창조, 유지, 파괴라는 우주의 근본적인 힘을 상징하며, 때로는 인간 세상에 아바타의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 곁에 다가오기도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힌두교 10대 신들의 매혹적인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1. 가네샤 (Ganesha): 지혜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코끼리.. 2022. 9. 7.
히말라야의 전설 속 설인, 예티(Yeti): 끝나지 않는 미스터리 예티는 아시아 티베트의 히말라야산맥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인원과 같은 생물입니다. 티베트어로는 앞의 "야"는 바위 같은 장소를 뒤의 "테"(ti", "te" 및 "teh")는 곰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한자로는 설인(雪人)이라고 합니다. 서구 대중문화에서는 이 생물을 가증스러운 눈사람이라고 합니다. 북미 민속 신화 속에는 빅풋(Bigfoot) 또는 사스콰치(Sasquatch), 러시아에는 정글 맨(Jungle man)이 있으면 중국에도 비슷한 괴물이 있습니다.예티는 갈색, 회색 또는 흰색 털로 덮인 크고 이족 보행하는 유인원과 같은 생물로 묘사되며 때로는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것으로 묘사됩니다. 근육질의 몸매에 크기는 1.8 - 2.4미터 정도 되고 몸무게는 91-181 kg 정도 한다고 합니다.. 2022. 8. 27.
머리 여덟 개의 거대 뱀, 야마타노오로치: 일본 신화 속 최강의 괴물 야마타노오로치는 일본 신화, 특히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 괴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신화 속 괴물 중 가장 흉포하고 무시무시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 모습은 끔찍하고 파괴적이며, 영웅 스사노오노미코토에 의해 퇴치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야마타노오로치의 끔찍한 모습고사기에 묘사된 야마타노오로치는 다음과 같습니다.머리와 꼬리: 8개의 머리와 8개의 꼬리를 가진 거대한 뱀눈: 붉은 호오즈키 (귀등) 와 같이 붉게 빛나는 눈크기: 8개의 봉우리와 골짜기 사이를 뻗어 나갈 정도로 거대하며, 몸에는 이끼와 삼나무가 자랄 정도상태: 항상 피투성이야마타노오로치의 생김새는 용과 이무기의 중간 형태로 묘사되기도 하며, 유럽 신화의 히드라와 유사한 다두 뱀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그 웅장하고 끔찍한 외형은 ..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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