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장난꾸러기 요정, 폼베로(Pombero): 밤의 지배자이자 자연의 수호자
괴물이 나타나는 현상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그 시대 사람들의 두려움에 따라 다르게 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데, 오늘 소개해 드릴 남아메리카 지역의 괴물인 폼베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괴물은 작은 엘프와 같이 말썽꾸러기 생물로, 라틴 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북부, 파라과이, 브라질 남부 사이의 시골을 배회했다고 합니다. 강한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독한 술을 즐겨 마시는 괴이한 생물로, 이 지역에서는 두려움과 동시에 사랑받는 민담과 동화 속 존재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폼베로는 파라과이 과라니에서 "밤의 제왕", "털이 많은 발", "태양의 지배자"로 알려졌습니다. 낮 동안의 활동이 적은 야행성 생물이며 시골 지역과 숲에 집착하는 성향을 가졌고 버려진 집과..
2022.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