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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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Sphinx)유럽 2022. 10. 27. 17:00
우리가 보통 스핑크스를 생각하면 보물 창고를 지키고 수수께끼를 내는 괴물로 보통 흔하게 생각합니다. 이집트 신화의 수호자에서 그리스 신화에서는 위협을 가하는 흉악한 괴물로 변모합니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에서 스핑크스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내기 위해 신들이 테베 도시로 보낸 문지기의 역활을 합니다. 정답과 맞추면 길을 지나갈 수 있으며 스핑크스는 죽게 되지만 반대로 정답과 맞추지 못하면 스핑크스에게 잡아 먹힙니다.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소리는 하나인데, 네발, 두발, 세발이 되는 생물은?" 오이디푸스는 그 생물이 인간이라고 올바르게 대답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 기어 다니다 자라면서 두다리로 걷고 나이가 들면 막대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야기에 따라, 스핑크스가 스스로 목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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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pegasus)유럽 2022. 10. 25. 17:00
현대의 광고와 엠블럼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날개 달린 말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그리스 신화를 통해서 처음 페가수스라는 날개가 달린 말을 알았고, 성투사 성시 또는 세인트 세이야에서 페가수스의 존재를 알고 어떤 괴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중에 페르세우스와 벨레로폰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을 생물이 페가수스일 것입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페가수스는 포세이돈과 메두사의 후손이라고 하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메두사는 한때 아름다운 처녀이며 아테나 신전 중 한 곳의 사제였습니다. 메두사의 아름다움은 포세이돈이 충분히 관심을 끌 만했고, 포세이돈에 의해 결국 메두사는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아테나는 그녀의 신전에서 일어난 신성모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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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Phoenix)신화의 괴물들 2022. 10. 12. 18:01
불사조의 이야기는 매우 전설적이며, 현대에 알려진 신화중 가장 잘 알려진 신화중 하나일 것입니다. 불사조에 관한 전설은 항상 삶과 죽음, 창조와 파괴, 시간, 제국, 부활, 그리스도 등, 여러 요소로 유명합니다. 불사조는 눈물에 치유력이 있으며, 불사조 앞에서 누구도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세상의 새들과 다른 식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새들이 먹는 과일과 견과류 대신, 불사조는 유황과 올리바늄을 먹는다고 합니다. 불사조는 수백 년을 살다가 화염에 휩싸여 죽어가다 잿더미에서 다시 태어나는 능력으로 매우 잘 알려진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가장 흔한 신화에 따르면 불사조는 낙원에 살았던 독수리나 공작과 비슷한 밝은색의 불멸의 새와 같은 생물이었다고 합니다. 낙원에 사는 다른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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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不可殺伊)아시아 2022. 10. 11. 17:16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전설적인 괴물인 불가사리(不可殺伊) 입니다. 이름의 의미를 해석하자면, 불가살(不可殺)은 절대 죽일 수 없는, 또는 불(火)로만 죽이는 게 가능하다(火可殺)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많은 괴물 중 이무기, 구미호, 도깨비처럼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초자연적인 존재 중 하나이며, 대중 매체에서 단역이나 괴물로 나온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묘사하는데, 날개가 있고, 검은 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개, 돼지, 소와 같은 가축의 모습을 한 복합적인 생물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경복궁 교태전의 후원인 아미산 굴뚝에 묘사된 괴수 중 코끼리를 닮은 불가사리 외에 곰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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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werewolf)유럽 2022. 10. 1. 17:00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늑대인간입니다. 이미 영화, 텔레비전, 문학, 만화영화 등 많은 곳에서 보편화된 괴물이며, 픽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필수 괴물이지만, 식상한 생각마저 드는 괴물의 한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늑대인간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실제로 늑대인간은 아주 오래전에 문학에서 언급이 되었습니다. 인간에서 늑대로 변하는 최초의 사례는 기원경 2100년경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최근 알고 있는 늑대인간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시, 민족지(인간 사회와 문화의 다양한 현상을 정서적, 정량적 조사기법을 사용한 현장 조사를 통해 기술하여 연구하는 학문의 분야), 철학 문서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인간이 동물로 변형되는 이야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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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 신화의 4악(四凶)아시아 2022. 9. 27. 17:08
고대 중국의 신화와 천문학에서 너무 사악해서 신들에 의해 추방된 네 악한 생물이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신도에 나오는 청용, 백호, 현무, 주작에 대항하고 적대하는 악한 생물들입니다. 이들을 중국 신화에서 4악(四凶)이라고합니다. 혼돈(混沌): 혼돈을 의미합니다. 얼굴이 없지만 사나운 곰과 개를 닮은 모습으로 묘사되며 혼돈은 중국의 신화에서 가장 원초적이고 중심적인 혼돈으로 여겨지는 악한 생물입니다. 도올(梼杌): 무지를 의미합니다. 멧돼지나 호랑이를 닮은 것으로 묘사되며 사람들 사이에서 무지를 퍼뜨려 사람들이 올바른 사고를 가지지 못하게 합니다. 도철(餮): 탐식을 의미합니다. 몸은 없으며 모든 것을 삼키려는 사나운 짐승의 머리만 있는 생물로 묘사됩니다. 궁기(穷奇): 사악함을 의미합니다.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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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가미(式神 | shikigami)아시아 2022. 9. 20. 17: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음양사 들이 부렸다는 시키가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본 헤이안 시대 9세기~10세기에 걸쳐 음양도가 성립되면서 활약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음양사의 수가 늘어났고, 이들은 초기 국가와 관련된 점술을 행하였고, 이후 국가의 제사뿐만 아니라 귀족들의 개인과 관련된 점술, 제사들을 행하게 됩니다. 이 많은 제사와 의식 중에도 저주를 행하는 역활을 하게 되는데, 저주의 형태로는 법사 음양사가 저주를 행하는 행위, 주물을 저주 대상의 처소에 묻는 행위, 책을 사용하여 저주하는 행위, 식신을 이용하는 행위로 나누며, 이를 통해 음양사가 식신을 이용하여 저주에 관련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시키가미는 한국에서 식신으로 불리며, 음양사와 요괴를 배경으로 한 일본 만화책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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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카톤케이레스(Hecatoncheires)유럽 2022. 9. 17. 17:00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은 고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괴상한 괴물인 헤카톤케이레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헤카톤케이레스는 그리스어로 "백개의 손"을 의미합니다. 외모가 너무 특이해서 괴물로서 분류하지만 헤카톤케이레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최초로 왕좌의 자리를 차지한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직계 후손입니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의하면 머리가 50개 팔이 100개나 되고, 거대한 몸에 힘이 아주 센 거인이었습니다. 이 거인들은 3형제로, 코토스(Cottus), 브리아레우스(Briareus), 기게스(Gyges)입니다. 코토스는 "분노" 또는 "스트라이터", 기게스는 "큰 팔다리", 마지막으로 브리아레우스는 애게온으로도 불리며, "힘센 자"로 불립니다. 이들 3형제를 '3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