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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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鳌)신화의 괴물들 2022. 7. 30. 22:22
중국 신화 속 아오는 산과 대륙을 떠받치는 거대한 바다 거북으로, 용의 아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오는 천하가 창조될 무렵 남중국해에 살았던 생물로, 인류를 창조한 여와 여신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여와 여신과 아오중국 신화에 따르면, 여와 여신은 인간을 창조한 후 하늘에 큰 구멍이 생기는 재앙을 겪게 됩니다. 여와는 오색 돌을 녹여 하늘을 메우고, 아오의 네 다리를 잘라 하늘을 떠받치게 하여 세상을 바로잡았습니다. 아오는 자신의 다리를 희생하여 세상을 구원한 영웅적인 존재로, 중국 신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아오의 상징성아오는 굳건한 힘과 안정성을 상징합니다. 그는 세상을 떠받치는 존재로서, 하늘과 땅을 연결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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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猼訑)신화의 괴물들 2022. 7. 30. 22:15
고대 중국 신화 속에는 다양한 괴수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특이한 생김새와 능력을 가진 보이(犭羊)는 아홉 개의 꼬리, 네 개의 귀, 그리고 등에 눈이 달린 양의 모습을 한 괴수입니다. 오늘은 신비로운 괴수 보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보이의 서식지: 기산보이는 청주산에서 동쪽으로 300리 떨어진 기산이라는 곳에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기산은 오늘날 중국 광동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산 남쪽은 옥이 풍부하고 북쪽에는 괴상한 나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보이는 이 산을 지키는 괴수였으며,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신비로운 존재였습니다.보이의 능력: 빠른 속도와 용맹함보이는 양처럼 온순한 성격으로 풀을 뜯는 것을 좋아했지만, 실제로는 사나우면서도 용감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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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징조, 비팡(毕方鸟): 고대 중국 신화 속 외발의 새신화의 괴물들 2022. 7. 30. 22:13
고대 중국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비팡은 불의 징조로 여겨지는 신비로운 새입니다. 플라밍고를 닮았지만 다리가 하나뿐이며, 어떤 문헌에서는 날개 또한 하나라고 전해집니다. 붉은 반점이 있는 파란 몸체에 흰 부리를 가진 비팡은 곡식을 먹지 않고 불길을 삼키며, 그가 나타날 때면 큰 화재가 일어날 것이라는 징조로 여겨졌습니다.불과 나무의 신, 비팡비팡은 대나무와 나무가 타는 불꽃에서 태어난 존재로, 불과 나무의 신으로 불립니다. 그는 나무에 살며, 입에서 불을 뿜고 날개에서 연기를 흩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팡은 종종 사람들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르거나 불길을 옮겨 큰 피해를 주었으며, 이로 인해 '불 재앙의 선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당나라 시대에는 영주 지역에 산불이 잦았는데, 당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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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후(犼)신화의 괴물들 2022. 7. 29. 11:47
조천후는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용왕의 아들 중 하나이며 망천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조천후는 사슴과 비슷한 모습에 다른 많은 동물들의 특성을 가진것으로 묘사됩니다. 사슴과 같은 뿔에 낙타같은 머리, 고양이 같은 귀, 새우같은 눈, 당나귀 같은 입, 사자같은 머리, 목은 뱀같으며, 배는 신기로 같고, 비늘이 있는데 잉어와 같으며, 앞발은 독수리, 뒷발은 호랑이 같다고 외모를 묘사했습니다. 조천후는 용생구자 중 하나이지만, 용족의 천적이며 크기는 작지만 용과 싸우고 승리한 뒤 용의 뇌를 먹기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모든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는 버릇이 있으며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은 신의 뜻을 전하고 백성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중국 천안문 앞 광장 남쪽에 두개의 돌기둥에 조천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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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구(大天狗): 일본 신화 속 다채로운 존재신화의 괴물들 2022. 7. 26. 22:11
일본 신화 속 텐구는 단순한 괴물이 아닌,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지닌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까마귀를 닮은 괴물에서부터 인간에 가까운 현자에 이르기까지, 텐구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일본인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습니다.텐구의 기원과 다양한 모습텐구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별똥별이나 혜성의 긴 꼬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검은 날개를 가진 새의 모습으로 묘사되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인간과 유사한 형태로 변화했습니다.가라스텐구: 까마귀와 같은 검은 날개를 가진 텐구로, 초기 텐구의 모습을 대표합니다.다이텐구: 큰 코를 가진 텐구로, 힘과 지혜를 상징합니다.아오텐구: 파란 피부를 가진 텐구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텐구의 성격과 능력텐구는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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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a sem Cabeça (머리 없는 뮬): 저주받은 존재신화의 괴물들 2022. 7. 25. 12:08
브라질의 어두운 밤하늘 아래, 숨 막힐 듯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뮬라라는 괴물입니다. 뮬라는 머리가 없는 검은색 또는 갈색의 노새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밤마다 마을을 휩쓸며 공포를 조성하는 존재입니다. 뮬라의 탄생, 저주의 시작뮬라는 교회의 사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성에게 내려진 저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의 노여움을 산 이 여성은 밤마다 머리 없는 노새로 변하여 마을을 헤매는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된 것입니다. 밤이 되면 그녀는 불을 뿜으며 마을을 휩쓸고 다니고, 아침이 되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모든 기억을 잃는다고 합니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존재뮬라는 밤새도록 귀가 터질 듯한 괴성을 지르며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듭니다. 금빛 또는 은빛 발굽이 내는 쨍그랑거리는 소리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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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스크: 죽음을 낳는 뱀의 왕(코카트리스)신화의 괴물들 2022. 7. 24. 23:49
바실리스크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끔찍한 괴물로, 뱀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작은 왕'이라는 뜻의 바실리스크는 그 이름처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어 신화 속에서 가장 무섭고 치명적인 존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탄생의 비밀바실리스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전설에 따르면, 바실리스크는 수탉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뱀이라고 합니다. 즉, 반은 조류, 반은 파충류의 기묘한 형태를 지닌 괴물이죠. 이러한 기괴한 탄생 과정은 바실리스크를 더욱 신비롭고 두려운 존재로 만들었습니다.죽음을 부르는 시선바실리스크의 가장 무서운 능력은 바로 그 시선입니다. 바실리스크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 대상은 즉사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치 석화된 것처럼 몸이 굳어버리고 생명을 잃는 것이죠. 이처럼 치명적인 시선은 바실리스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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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탄생의 비밀을 파헤쳐 봅시다!신화의 괴물들 2022. 7. 24. 23:46
켄타우로스는 윗몸은 사람, 아랫몸은 말을 한 몸에 지닌 신화 속 존재입니다. 신화 속에서 켄타우로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옛날 옛날, 테살리아의 왕이었던 익시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올림푸스의 여왕인 헤라를 몹시 사랑했지만, 감히 그녀에게 손을 대려다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신들은 익시온에게 끔찍한 벌을 내리고, 그 결과 켄타우로스가 탄생하게 됩니다.켄타우로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익시온의 잘못: 익시온은 신의 아내인 헤라를 탐내다가 신들의 노여움을 사게 됩니다.신들의 벌: 신들은 익시온을 벌하기 위해 구름을 헤라의 모습으로 만들어 속였고, 익시온은 속아 넘어가 구름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켄타우로스의 탄생: 익시온과 구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가 바로 켄타우로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