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Sphinx)
    유럽 2022. 10. 27. 17:00
    반응형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

    우리가 보통 스핑크스를 생각하면 보물 창고를 지키고 수수께끼를 내는 괴물로 보통 흔하게 생각합니다. 이집트 신화의 수호자에서 그리스 신화에서는 위협을 가하는 흉악한 괴물로 변모합니다.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에서 스핑크스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내기 위해 신들이 테베 도시로 보낸 문지기의 역활을 합니다. 정답과 맞추면 길을 지나갈 수 있으며 스핑크스는 죽게 되지만 반대로 정답과 맞추지 못하면 스핑크스에게 잡아 먹힙니다.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소리는 하나인데, 네발, 두발, 세발이 되는 생물은?"


    오이디푸스는 그 생물이 인간이라고 올바르게 대답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 기어 다니다 자라면서 두다리로 걷고 나이가 들면 막대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야기에 따라, 스핑크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와 오이디푸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경우, 두종류가 있습니다.


    스핑크스는 이집트에서 기원했지만, 그리스와 아시아로 퍼지면서 의미와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의 수호신에서 그리스 신화에서 위험한 괴물이 된 것입니다.

     

    오르투스(왼쪽) 에키드나(중앙) 키메라(오른쪽)


    그리스 신화에서 스핑크스는 우르투스(두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 개)와 에키드나(반은 여자, 반은 뱀) 또는 키메라(사자, 염소, 뱀으로 이루어진 괴물)의 딸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자매 여성형 괴물인 키메라와 고르곤과 성격이 유사한 괴물로 나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비명을 지르는 여성형 괴물이 남성 영웅을 가로막고 결국에 죽임을 당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는 다른 그리스의 괴물들과 결을 같이 했습니다. 스핑크스는 악의적이고 무자비하며 배신적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시인들은 스핑크스의 발톱과 사악한 눈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는 고르곤 메두사의 표현과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같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집트 신화에서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을 가졌고, 항상 인간의 머리에 대부분이 남성이었지만, 그리스 신화는 항상 암컷에 날개 달린 고양이의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핑크스는 이집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이 괴물은 대략 나일강 상류와 이집트 남쪽 땅에 해당하는 다소 모호한 지리적 위치인 에티오피아에서 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집트의 스핑크스에서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로 된 것일까요?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

    2000년 동안 아이디어와 개념의 자연스러운 진화가 이름은 같지만 두 개의 다른 초자연적인 생물로 표현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진화는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의 정치적인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의미가 더 있습니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가 기록될 때, 이집트는 자신의 문화를 강요하고 영속화할 수 있는 독립된 제국이 아닌, 내부 갈등이 심화한 비극적인 페르시아의 통치 시기였습니다.


    페르시아의 통치시기에 상형 문자의 지식에 접근하기 더 어려워졌을 것이며,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가 이집트로 여행을 갔을떄, 상형문자를 번역할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자기 역사서에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리스와 동시대 이집트인들도 신화적인 생물의 본래 의미를 회복하기 위한 기록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그리스인들이 그리스 신화에 그리스식의 스핑크스를 포함할 때, 논란의 여지가 생길 수 없었습니다.


    다른 문제는 이집트인을 배제하지 않은 다른 문화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의 외국인 혐오적 견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집트의 기록을 찾는 것은 어렵고, 이집트 신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을 핑계로 원래의 기원에서 벗어난 자신들의 버전을 만들었다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728x90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로스가르의 야수 그렌델(Grendel)  (0) 2022.10.31
    삼 두신 트리글라브(Triglav)  (0) 2022.10.28
    페가수스(pegasus)  (0) 2022.10.25
    빌라(Veela 또는 Vila)  (0) 2022.10.23
    뫼르쾨(Mörkö)  (0) 2022.10.2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