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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신화의 스핑크스(Sphinx)아프리카 2022. 10. 26. 17:00728x90반응형
오늘 소개하고 싶은 괴물은 우리가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보고 이미 알고 있는 괴물인 스핑크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대 이집트를 하면 떠오르는 것들에는 피라미드, 파라오, 앞서 말한 스핑크스입니다. 현재 스핑크스를 생각할 때, 이집트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핑크스는 고대 세계에서 이미 널리 퍼져있었습니다. 스핑크스는 고대 그리스, 바빌론, 페르시아, 동아시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부는 날개가 있으며, 일부는 암컷이며, 다른 일부는 뱀과 같은 꼬리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으로 사자의 몸과 인간형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외형은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오늘 제가 이야기하려는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스핑크스입니다.
스핑크스의 사진을 보거나, 동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듯이, 머리에는 네메스(Nemes), 왕족의 두건, 왕족과 신의 지위를 나타내는 왕실 수염, 양식화된 코브라 형태의 머리 장식인 우라에우스(Uraeus)를 끼고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스핑크스는 적어도 기원전 2575년 전부터 이집트 신화에서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예는 쿠푸의 대피라미드 밖에 서 있는 스핑크스상입니다. 쿠푸의 아들인 카프레는 자신을 스핑크스의 얼굴로 하여 건축했습니다. 람세스 대왕부터 여성 파라오인 핫셉수트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얼굴을 기초로 하여 건축하였습니다.
이집트인에게 스핑크스는 보호자였습니다. 왕족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왕실 묘지와 사원 입구 근처에서 자주 발견되었습니다. 매의 머리를 한 태양신 라와 관련이 있으며, 선과 관련된 초자연적인 존재였습니다. 이집트 신들의 왕이자 파라오의 아버지인 라(Ra)는 파라오가 발휘하는 힘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스핑크스는 어둠의 세력이 태양신 라와 싸우면서, 악의 세력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활을 했습니다.
스핑크스의 기원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레이트 스핑크스의 앞발 사이에 있는 꿈의 비석은 파라오 투트모세 1세에 의해 만들어진 지 1000년 후에 설치되었습니다. 투트모세 1세는 꿈에서 스핑크스가 나와 자신을 파라오로 만들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들은 후, 비석을 묻지 않았습니다. 그의 꿈에서 스핑크스가 나타나, 자신의 이름은 하레메케트이며 이는 지평선의 호루스라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아들인 호루스는 첫 번째 파라오로서, 태양과 연결된 또 다른 열쇠였습니다. 그의 오른쪽 눈은 태양이었고, 왼쪽 눈은 달이었습니다.
하레메케트는 새벽을 대표하는 신이었으며 종종 스핑크스로 묘사되었습니다. 투트모세 1세의 꿈은 기반으로 한 꿈의 비석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 정확한 기원은 아직도 미스터리 입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지하 세계의 수호자던 쌍두사자인 루티(Ruti or Aker)를 대표하는 증거는 있습니다.
스핑크스의 기원과 설명을 증거가 없는 이유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고대의 초자연적인 존재였던 스핑크스에 대해 기록을 하지 않았거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름 자체는 그리스 시인인 헤이오도스가 생물을 부른 방식인 "Phix"라는 이름을 적용하고 그리스어에서 유래하는 "묶는다" 또는 "쥐어짜다"를 의미하는 스핑게인(Sphingein)을 합쳐 스핑크스(Sphinx)로 부르게되며 파생되었습니다. 스핑크스는 "묶는 자" 또는 "쥐어짜는 자"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728x90'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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