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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냥바(Inkanyamba)아프리카 2022. 8. 25. 12:26728x90반응형
인카냥바는 남아프리카 줄루족과 코사족의 신화 전설에 나오는 거대한 괴물입니다. 거주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피터마리츠버그 북부 숲에서 유래했고 그 주변 호위크 폭포 바닥에 있는 웅덩이에서 거주하며 무리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호위크 폭포 높이는 약 95미터이며 움제니강에 있습니다.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장어 또는 뱀의 모습에, 머리가 얼룩말 또는 말과 같으며, 말의 갈기가 있고, 지느러미 또는 오리발이 있습니다. 다른 자료에서는 여러 개의 머리가 있다고도 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자라며, 다 큰 성체의 크기는 약 7.7미터 정도 됩니다.
인카냥바의 성격은 난폭하며 무자비하고, 기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분노하면 폭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카냥바는 짝을 찾기 위해 1년에 한 번 거대한 토네이도 모양으로 하늘로 날아가며 경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한 수역에서 다른 수역으로 이동할 때, 안개가 끼며, 안개가 낀 상태에서 이 괴물을 이동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동하는 동안 폭풍을 가져와 주민의 가축들이 실종하거나 거주지에 큰 피해를 준다고 합니다. 고대의 주민들은 왜 토네이도 모양으로 이동하고, 하늘로 날아가는지에 대한 이유를 적어 놓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시대의 사람들은 이 괴물의 존재가 주변의 것을 파괴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은 거 같습니다.
이 괴물은 실제 원주민의 동굴 벽화에 많이 나타나 있으며 고고학자들은 동굴 벽화를 보고, 맹렬한 여름의 폭풍과 관련이 있으므로 비의 괴물이라고 묘사합니다.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경외의 대상으로 비의 신으로 모셨고 제물로 염소의 머리를 바쳤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남아프리카 줄루와 코사족 사람들은 악천후나 비로 인한 재난으로 홍수가 너무 심해 집이 잠기고, 자동차가 떠내려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때 인카냥바의 탓으로 돌립니다.728x90'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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