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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세계의 지배자 3
    신화의 괴물들 2022. 11.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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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시간에 이어서 지하세계의 지배자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에레슈키갈

    에레슈키갈(Ereshkigal)
    에레슈키갈은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지하세계의 여신이었습니다. 그녀의 통치 아래, 심판이나 처벌이 없었고, 오직 평등만이 존재했습니다. 그녀의 지배 아래 있는 모든 영혼은 평등했고, 심지어 다른 신들도 마찬가지였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지하세계로 가는 길은 돌아오지 않는 길이라고 불렸습니다. 그곳에서 죽은 영혼들은 7개의 문을 통과하여 들어가며, 자신들의 소유물 즉, 목걸이, 돈, 옷, 신발 등 모든 것은 빼앗기고 맨몸의 상태로 에레슈키갈의 영역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녀가 지배하는 세상은 죽은 자의 그림자가 진흙과 먼지를 빨아 먹는 어둡고 황량한 세상이라고 합니다.


    에레슈키갈은 복수심에 불타는 여신이었습니다. 어떠한 이유든, 그녀가 화가 나고 부당한 처사에 복수심이 생기면, 자신의 손아래 있는 모든 영혼을 죽은 자의 군대로 산자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고 위협합니다.


    모든 신들의 왕이 축제를 열어 신들을 초대했습니다. 신들의 왕은 에레슈키갈이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왕의 신하를 통해 축제의 음식과 일부분을 그녀에게 보냈습니다. 질병의 신인 네르갈은 왕의 신하들이 도착했을 때, 그들을 일어나 맞이해야 했지만 실수를 해버립니다.


    에레슈키갈은 매우 화가 났고, 네르갈을 죽이기 위해 그를 자신의 궁전으로 오도록 명령했습니다. 왕궁에 도착한 네르갈에세 에레슈키갈은 독이 들어 있는 선물을 권했지만, 그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운명을 제정하는 신인 엔릴의 조언에 따라 거절하고 도망쳤습니다.


    죽이려는 시도가 실패에 끝나자 에레슈키갈은 매우 분노했고, 자신의 죽은 자의 군대를 보내는 대신 네르갈이 다시 자신의 영역으로 오도록 요구했습니다. 네르갈은 그 요청에 따라 다시  마귀들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네르갈은 에레슈키갈을 압도했고, 그녀는 자신과 결혼한다면 네르갈의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질병의 신인 네르갈은 승낙하고, 이후 부부로서 지하세계를 통치했다고 합니다. 

     

    바타라 칼라 이미지
    바타라 칼라 만화


    바타라 칼라(Batara Kala)
    바라타라 칼라는 그의 아내 세테스야라와 함께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신화의 악마신 입니다. 칼라는 발리 신화의 창조신인 바타라 구루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 정실의 성적인 접근 거부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바타라 구루의 정액이 바다로 흘러들어 물고기에게 먹혀 지하세계의 신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바타라 구루의 정실인 우마는 이후 지하세계로 추방되었고, 오우거와 닮은 바타라 칼라를 키웠습니다. 칼라는 엄청난 식욕을 가졌는데 그의 아버지인 바타라 구루는 칼라를 불쌍히 여겨, 지구에서 먹을 수 없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신성한 식사의 기간 동안 칼라는 인간의 살을 취하게 되었고, 바타라 구루는 자신이 아들이 특정한 인간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칼라가 먹을 수 있는 종류 중에는 형제자매가 없는 어린이, 형제와 자매가 있는 어린이, 특정 사회적 규범을 위반한 범죄자들이었습니다. 탐욕스러운 지하 세계의 신을 막기위해 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이 오래전에 행해졌습니다.

     

    스사노오


    스사노오(Susanoo)
    일본 건국 신화에 나오는 스사노오는 지하 세계의 신입니다. 자기 형과 누이를 모욕한 후 하늘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지하세계로 내려가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지구에서 모험했다고 합니다.


    스사노오는 자기 가족에게 잔인한 신이였습니다. 신화에 따르면 그의 아들 오쿠니누시는 이복누이와 결혼하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스사노오는 온갖 종류의 고통스러운 시련을 자기 아들인 오쿠니누시가 겪게 했습니다. 그를 뱀 구덩이에 던진 다음 말벌이 가득한 방에 가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쿠니누시가 아내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을 때 그의 아버지는 황무지에 화살을 쏘고 그것을 회수하라고 말했습니다. 화살을 회수 후, 방 안에 들어가자 스사노오는 불을 질렀다고 합니다. 오쿠니누시는 지하세계 쥐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고, 마침내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서까래에 묶고 잠을 자면서 탈출합니다.


    스사노오는 강력하지만 그의 여동생인 아마테라스의 부하로 묘사됩니다. 지배하는 지역을 유능하게 관리하지 못해 결국 아마테라스의 유능한 후손들에게 통치권을 넘겼다고 합니다.

    하데스


    하데스(Hades)
    현대의 사탄과 연결고리는 하데스에 대한 부정적인 그림을 그렸지만, 하데스는 특별히 악의적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이 두려워 그의 이름을 말하기 두려워했지만, 그는 또한 그의 금과 은 귀중한 보석들을 산자의 영역으로 보냈기에 좋은 신으로도 불렸습니다. 하데스의 로마식 이름은 플루토이며 그리스어 칭호인 Plouton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재물의 제왕으로 이야기합니다.


    하데스가 통치하는 주 무대는 지하세계였지만, 귀금속과 생명을 주는 토양을 포함하여 땅의 전리품에 대한 권세를 가졌습니다. 하데스의 영역이 지하세계라는 사실은 실제로, 사악한 아버지였던 크로노스를 물리친 후, 자신의 형제들과 제비뽑기하여 누가 어떤 영역을 지배할 것인지 결정하였고, 결국 최악의 땅인 지하세계를 하데스가 받은 것입니다.

    카론의 배르르탄, 오르페우스(왼쪽) 하데스와 만난 오르페우스(오른쪽)


    유명한 신화중 하나는 음악가인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인 에우리디케가 뱀의 독에 중독된 후, 죽어 지하세계로 가게 되었고, 자신이 지하세계에 가서 데려올 수 있을 거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하데스를 만나 그녀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간청했고, 그의 간절한 부탁에 감동한 하데스는 그녀를 다시 산자의 영역으로 데려갈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한 가지 조건을 달았는데, 하데스의 영역인 지하세계에서 벗어날 때까지 그녀를 보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르페우스는 그녀의 안녕에 대한 관심으로 결국 에우리디케를 뒤돌아보게 되었고, 그녀를 지하세계에서 다시 부활시키는 데 실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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