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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세계의 지배자 1신화의 괴물들 2022. 12. 28. 09:27728x90반응형
종교는 죽음 이후의 삶을 다루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종교의 신자들에게 죽음을 승리로써 받아들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세의 그림들을 아주 무섭게 표현하여, 현재에 충실하게 생활해 죽음 이후의 삶을 준비하여 천국으로 가도록 가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신화 및 종교에서 지하 세계를 담당하는 신을 몇회에 걸쳐 소개하려 합니다.헬(Hel)
헬은 지하 세계의 일부를 다스리는 북유럽의 여신입니다. 그녀는 지하 세계의 여신으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오딘이 세상의 끝인 라그나로크를 저지하기 위해, 죽음의 차갑고 어두운 세계인 니플하임을 다스리도록, 그녀를 세계수의 뿌리 아래로 던지면서 지하 세계의 지배자 칭호는 그녀에게 강제 되었습니다..
운명의 세 여신은 로키, 헬 그리고 그녀의 형제들의 자식들이 북유럽 판테온의 지도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 오딘은 이들을 세계 구석구석으로 내던졌습니다.
헬의 지하 세계는 질병, 부패, 노화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해 예약되었습니다. 용감한 망자들의 영혼이 발할라에서 축제를 벌이는 동안, 헬은 이들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진로를 마련했습니다. 그녀의 식탁은 배고픔이었으며 그녀의 칼은 기아였습니다. 그녀의 침대는 질병이었고 그녀를 둘러싼 커튼은 불행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소름 끼치지는 모습으로 치장하였고, 그녀의 몸 절반은 썩어가는 시체처럼 보이이며 사악했습니다.
오딘이 그녀를 지하세계로 내동댕이쳤지만, 헬은 오딘의 아들인 발드르가 독으로 죽임을 당했을 때, 결국 복수에 성공합니다. 발드르가 속죄하도록 오딘이 헬에게 간청했지만 그런데도, 헬은 발드르의 영혼을 포기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녀의 영역에 대한 그녀의 권력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오딘의 사랑하는 아들은 그녀의 황량한 거처에서 영원을 보낼 운명에 처했습니다.염라(Yama)
염라 혹은 야마는 힌두교, 불교, 일본의 신토에서 지옥의 왕입니다. 힌두교에 따르면 염라는 최초의 인간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여동생인 야미는 최초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힌두교 신화에 따르면 야미가 그와 함께 아이를 잉태하기를 원한 후 염라는 죽은 자의 군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염라는 여동생과의 성관계를 근친상간으로 여기며 거절했습니다. 염라는 나중에 자손이 없는 상태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윤회의 과정을 계속할 수 없었고, 영원한 삶을 거절했기 때문에 염라는 사후세계에서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불교에서 염라는 인정사정을 살피지 않으며 자비가 없는 죽은 자들을 최후에 심판합니다. 염라는 죽은 자들은 죄에 따라 그들의 영혼을 여덟 지옥에 보냅니다. 각 단계의 지옥에 보내진 영혼은 각각 다른 자신의 죄에 대한 속죄와 대가를 위해 고통받습니다. 다행인 것은 염라는 편파적이지 않고 모든 영혼에 대해 공정합니다. 그의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염라를 의로운 재판관 이자 지배자로 간주합니다. 신화 내에 몇몇 이야기에서는 염라는 소수의 운 좋은 영혼들을 풀어주도록 강요받기도 합니다. 예로, 한 영혼은 지옥을 연꽃 연못으로 바꾸는 능력을 받았기 때문에, 염라는 자신의 왕국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그를 살려야 했습니다.
일부 이야기에서 염라 자신은 영원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 이야기에서 염라와 가마솥의 녹은 구리에 대해 말하는데, 자기 부하 중 한명에 의해 묶인 채 갈고리고 입을 벌리고 녹은 구리를 염라의 목구멍으로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이 고통이 염라 자신에게 처벌 또는 고문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는 지옥의 왕이라 할지라도 불교의 업보에 속한다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믹틀란테쿠틀리(Mictlantecuhtli)
믹틀란테쿠틀리는 아스텍 지하세계인 믹틀란(Mictlan)의 사악한 군주였습니다. 그곳은 "살이 없는 자들의 장소"라고 불렸습니다. 그는 뼈가 귀에 박혀 있고, 인간의 눈 목걸이를 하고 피투성이 해골로 묘사됩니다.
믹틀란테쿠틀리는 죽은 자를 삼켰습니다. 영웅으로 죽지 않은 자들은 족제비와 딱정벌레로 살도록 그의 거처로 보내졌고 이들은 고름을 마시며 딱지를 먹었다고 합니다. 죽은 자들은 죽음의 신의 식욕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살아있는 친척들이 죽은 이들을 대신해 인간 제물을 바쳤습니다.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은 굶주린 믹틀란테쿠틀리이 먼저 먹어 치워, 자신의 죽은 가족이 믹틀란테쿠틀리에게 먼저 소멸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희생 의식은 식인 풍습일 수도 있지만 증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믹틀란테쿠틀리가 보여준 거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치료와 관련이 있어 숭배되었습니다. 그의 골격 형태를 묘사할 때 가슴뼈가 열려 간이 노출된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아스텍 신화에서 간은 영혼이 머무는 기관으로 지하 세계인 믹트란과 연결됬다고 믿었습니다
뼈는 아스텍 신화에서 생명을 주는 빛과 열기라고 여기게 되었고, 믹틀란테쿠틀리는 자신을 숭배하는 자들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희생했기 때문에 스켈레톤의 형태를 유지한다고 믿었습니다.728x90'신화의 괴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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