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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巴蛇): 탐욕의 상징신화의 괴물들 2022. 7. 30. 22:28반응형
바쉐 신화 속 바쉐의 등장
중국 남부 동정호의 거대한 뱀, 바쉐는 고대 중국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한 괴물입니다.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인 동정호에 살면서 동물들을 잡아먹고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코끼리를 통째로 삼켰다가 뱉어내는 데 3년이나 걸렸다는 전설은 바쉐의 엄청난 크기와 힘을 짐작하게 합니다.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바쉐
바쉐는 닥치는 대로 동물을 잡아먹는 탓에 점차 인간까지 해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바쉐의 공격으로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자, 백성들은 공포에 떨며 황제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영웅 후예의 등장과 바쉐의 최후
황제는 바쉐를 퇴치하기 위해 활의 명수인 후예를 보냈습니다. 후예는 바쉐를 찾아내 화살을 쏘았고, 끈질기게 바쉐를 추격한 끝에 마침내 서쪽 끝에서 바쉐를 두 동강으로 베어 죽였습니다. 바쉐의 죽음으로 백성들은 평화를 되찾았고, 후예는 영웅으로 추앙받았습니다.
바쉐의 모습
바쉐의 정확한 모습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시안색, 노란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것으로 묘사됩니다. 몸통은 검은색이고 머리는 시안색이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탐욕을 경계하는 속담의 유래
바쉐에 얽힌 전설은 "사람의 욕심은 코끼리를 삼키는 뱀보다 더 크다"라는 뜻의 중국 속담 **인심부족사탄상(人心不足蛇吞象)**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이 속담은 끝없는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며,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바쉐에 얽힌 이야기
- 바쉐가 코끼리를 삼킨 후 3년 만에 뱉어냈다는 이야기는 인간의 탐욕과 그로 인한 결과를 과장되게 보여주는 전설입니다.
- 후예가 바쉐를 죽이는 과정은 영웅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백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 바쉐의 다양한 색깔에 대한 묘사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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