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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룽그니르(Hrungnir)
    유럽 2022. 12.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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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룽그니르(왼쪽)와 모쿠르칼피(오른쪽)


    지난번 시간에 골렘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북유럽에도 골렘과 비슷한 괴물이 있는데, 흐룽그니르라는 바위 거인과 모쿠르칼피라는 흐룽그니르를 돕는 골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흐룽그니르는 북유럽 신화의 요툰으로 마지막에는 결과적으로 번개의 신인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흐룽그니르는 머리도 심장도 없이 태어났기 때문에 그의 백성들은 그의 몸을 돌로 완성해야 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강하고 거대했지만, 정신적으로는 미성숙한 거인이 되었습니다. 모쿠르칼피는 흐룽그니르는 돕는 골렘으로 크기는 무려 14km에 몸의 폭은 4.8km라고 합니다. 암말에서 가져온 심장을 제외하고 모든 몸은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크기지만 무기도 없으며 약하다고 합니다.


    몸의 일부가 돌로 만들어진 덕분에 흐룽그니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거인이었습니다. 싸움을 즐겨하며 좋아했기에, 싸움꾼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토르에 의해 죽임을 당한 후, 그의 몸이 너무 단단하고 무거워, 토르가 그의 몸을 파괴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흐룽그니르의 사당에는 방패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방패는 흐룽그니르의 머리와 심장을 만든 것과 동일한 돌로 만들 것입니다.

     

    토르와 싸우는 흐룽그니르


    북유럽 신화의 주신이 오딘이 하루는 길을 건널 때, 흐룽그니르가 미드가르드 왕국 주변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에시르의 왕은 바위 거인의 설득하여 자신의 궁전에 오도록 했는데, 이는 자신의 궁정에 방문하는 손님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흐룽그니르는 아스가르드에 있는 에시르 왕의 궁전으로 초대되었습니다.


    궁전에서 즐겁게 연회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이 지나자, 술에 취한 흐룽그니르는 난폭해졌고, 에시르의 단순한 농담에도 분노하여 에시르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술에 취한 흐룽그니르는 연회의 분위기를 망쳐버렸고, 결국 토르가 도착하여 흐룽그니르를 한번 살펴보고는 바위 거인의 행동이 파티에 알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르는 묠니르로 거인의 머리를 매우 세게 쳤고, 그의 두개골이 부서져 작은 조각이 되었습니다. 싸움에서 진 흐룽그니르는 요툰의 다리 아래 갇히게 됩니다.

    누워서 쉬고 있는 흐룽그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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