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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라마이야후(Yara-ma-yha-who)아시아 2022. 12. 12. 19:58728x90반응형
오늘 소개하는 괴물은 오세아니아지역인 호주의 태평양 연안의 숲이 주 무대입니다. 이름은 야라마이야후라고 불립니다. 야라마이야후가 없는 곳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축복으로 여겨졌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야라마이야후가 거주하는 지역이나 위험한 지역에는 반드시 가지 않도록 설득했습니다.
야라마이야후는 기괴한 모습과 섬뜩한 습관이 없었다면 무미건조한 괴물이었을 것입니다. 키가 1.2미터에 불과하며 붉은색 털로 뒤덮여 있으며 머리가 불균형하게 매우 큽니다. 이빨이 없는 입을 뱀처럼 거대하게 벌릴 수 있으며, 목과 배도 뱀과 같이 크게 팽창시킬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을 불편함 없이 쉽게 삼킬 수 있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에는 빨판이 있어 벽이나 나무에 매달리기를 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나무를 오르거나, 절별을 등반할 수 있지만, 평상시 숲에서는 앵무새처럼 나무 위에서 뒤뚱거리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울창하고 잎이 무성하며 잎사귀에 가려진 무화과나무는 야라마이야후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태평양의 불규칙한 날씨 덕분에, 갑작스러운 비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피난처를 찾는 불행한 여행자들이 무화과나무 아래 누울 때까지 나뭇가지 위에서 며칠이고 기다립니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근처를 배회하는 외로운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야라마이야후가 사람 또는 먹잇감을 공격할 때, 빨판의 컵을 사용하여 피해자의 몸에 손과 발을 부착하여 피를 빼낸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완전히 피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잠시 기절할 정도만 비운다고 합니다. 기절한 희생자를 놔두고., 다시 돌아오면 천천히 머리부터 전체를 삼키기 시작합니다. 일어나 작은 다리로 서서 먹이가 뱃속에 잘 들어갈 때까지 춤을 추고, 잠들기 전에 강이나 물웅덩이로 가서 많은 양의 물을 마십니다. 그리고는 낮잠을 잡니다. 깨어난 후 가장 최근 먹은 음식을 토해냅니다.
토해낸 먹이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희생자의 옆구리를 막대기로 찌르고 그다음 팔과 목 아래를 간지럽혀서 죽은 척을 하고 있는지 않는지 여러 번 확인하며 반응이 없으면 덤불 뒤로 가서 다시 잠이 든다고 합니다. 이때, 삼켜진 사람이 살아있다면 죽은 척을 하여, 야라마이야후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도망칠 수 있습니다.
야라마이야후가 먹이를 먹고 난 후 항상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러한 의식을 수행하지 않으면 야생 무화과나무의 영혼이 야라마이야후의 귀를 통해 이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결국 이들을 죽입니다. 죽은 야라마이야후를 중얼거리는 소리를 내도록 한 후, 한동안 조용해졌다가, 마침내 나무 위에서 자라는 차가운 곰팡이로 변하게 된다고합니다. 이후 밤에 곰팡이에서 칙칙한 빛을 발산합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희생자들은 야라마이야후가 잠이 들 때까지 죽은 척 했다가 도망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신이 삼켰던 먹이가 도망친 것을 알게 된 후, 야라마이야후는 소리치며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어디 간 거야 내 먹이야!" 자신이 삼켰던 먹이를 다시 찾기 위해 어색한 걸음걸이로 찾지만 이미 먹이감은 도망친 후가 대부분입니다. 찾기위해 노력하다 마침내 자신이 찾을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침울하게 된 야라마이야후는 근처의 우물과 물웅덩이의 물을 모두 마신다고 합니다.
야라마이야후가 먹잇감을 여러 번에 걸쳐 삼키고 뱉어내는 것을 허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온전히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지만 두 번째 삼키게 되면 희생자의 키가 점점 작아지며 몸의 털이 없어집니다. 세 번째 삼키게 되면 키는 더 작아지고 두꺼운 털이 몸 전체에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 야라마이야후가 희생자를 충분히 삼키고 뱉는 주기를 거친 이후에 희생자는 결국 야라마이야후가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728x90'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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