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밤1 고획조 설화: 밤의 그림자, 아이를 훔치는 요괴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에 아이를 몹시 사랑하는 부부가 살았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아기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매일 밤 정성을 다해 하늘에 기도했고, 마침내 간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았는지 예쁜 딸아이를 얻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늦둥이 딸을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하며 키웠습니다. 아이는 햇살처럼 밝고 꽃처럼 아름답게 자라났습니다. 어느덧 아이가 5살이 되던 해, 마을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밤마다 묘한 새 울음소리가 들리고, 어린아이들이 홀연히 사라지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불안에 떨며 밤마다 문을 걸어 잠그고 숨을 죽였습니다. 부부 역시 밤이 되면 딸아이를 품에 꼭 .. 2025. 2.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