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월1일1 뻥쟁이 뿔도깨비와 웃음꽃 만발한 만우절 마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깊은 산 속 옹달샘 옆에 유난히 장난기 넘치는 뿔도깨비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뻥쟁이 뿔도깨비. 녀석은 뾰족한 뿔 두 개에 앙증맞은 꼬리를 달고 있었는데, 평소에는 귀여운 아기 여우나 앙증맞은 꽃송이로 변신해 사람들을 방심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4월 1일만 되면 짓궂은 본색을 드러내 온 마을을 웃음바다로 만들곤 했죠. 뻥쟁이 뿔도깨비의 주특기는 바로 황당무계한 거짓말! 어느 해 만우절 아침, 녀석은 커다란 맷돌로 변신해 마을 어귀에 떡하니 앉아 "오늘부터 이 맷돌은 황금 쌀을 쏟아낼 거다!"라고 외쳤습니다. 반신반의하며 맷돌을 돌려본 마을 사람들은 쌀 대신 튀어나오는 엉뚱한 풀잎과 조약돌에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또 다른 해에는 커다란 감나무로 변신해 "내 .. 2025. 4.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