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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갓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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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야노이(vodyanoy)유럽 2022. 9. 23. 14:39
오늘 소개해드릴 괴물은 슬라브 신화에 나오는 물의 정령이 보다야노이입니다. 보다야노이는 초자연적인 생물이며, 물의 수호자, 익사한 자의 영혼을 돌본다고 합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동화에서는 보드니크라고 부르며, 독일의 동화에서는 바세르만 또는 닉스로 불립니다. 슬라브의 대표적인 악마로 간주하는데, 전설에 따르면 하늘의 신에게 벌을 받아 지상으로 내려왔고, 물이 있는 공간에만 있도록 갇힌 타락 천사라고 합니다. 인어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인어와 악마가 합쳐진 모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보다야노이는 양서류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 개구리의 얼굴, 녹색 수염, 긴 머리를 가진 벌거벗은 노인의 모습에 몸은 해조류와 진흙으로 뒤덮여 있다고 합니다. 몸은 검은 물고기 비늘로 덮여 있어, 어두운 밤에..